채권 개미 투자: 장외 채권 매수 방법 및 만기 보유 시 수익률 계산

2026년 1월 21일 1분 읽기 Jamison
채권 개미 투자: 장외 채권 매수 방법 및 만기 보유 시 수익률 계산

장외 채권, 개미 투자자의 숨은 명당인가 위험한 함정인가

주식과 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개인 투자 영역, 장외 채권 시장. 많은 사람들은 ‘채권=안전’이라는 단순한 공식과 ‘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이라는 광고 문구에 끌려 무턱대고 뛰어듭니다. 그러나 이는 완전한 오해입니다. 장외 채권 투자의 핵심은 ‘유동성 리스크(Liquidity Risk)’와 ‘신용 리스크(Credit Risk)’를 정확히 평가하고, 그 대가로 얻는 ‘유동성 프리미엄’을 챙기는 데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높은 금리가 함정일 수 있습니다. 이 분석에서는 감정이 아닌 숫자로, 장외 채권 투자의 실체를 파헤치고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의 실제 수익률을 계산하는 법을 데이터 중심으로 제시합니다.

갈림길 표지판이 숨겨진 보물상자와 어두운 구덩이를 가리키고, 그 앞에서 작은 개미 투자자 무리가 지켜보는 모습이다.

장외 채권 시장의 구조적 이해: 왜 금리가 높은가

장외 채권(Over-The-Counter Bond)은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증권사 등 금융기관을 매개로 개별적으로 매매되는 채권입니다. 이 시장의 높은 표면 금리는 몇 가지 구조적 이유에서 비롯됩니다. 가장 큰 요인은 앞서 언급한 유동성 리스크입니다. 팔고 싶을 때 즉시 팔 수 없다는 위험에 대한 대가입니다. 두 번째는 정보 비대칭(Information Asymmetry)입니다. 상장 채권에 비해 공시 정보가 적어 투자자가 위험을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고, 이 불확실성에 대한 보상이 금리에 포함됩니다.

다음 표는 동일 신용등급(예: A등급)의 채권이라도 거래 장소에 따라 요구되는 수익률(금리)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줍니다.

구분유동성정보 투명성전형적 금리(예시)주요 위험 프리미엄
거래소 상장 채권매우 높음매우 높음연 3.5%신용 리스크 프리미엄
장외 채권 (유명 대기업)낮음보통연 4.5%신용 리스크 프리미엄 + 유동성 프리미엄
장외 채권 (중소기업)매우 낮음낮음연 6.0% 이상신용 리스크 프리미엄 + 유동성 프리미엄 + 정보 비대칭 프리미엄

표에서 알 수 있듯, 높은 금리는 단순히 ‘좋은 기회’가 아니라 다양한 위험에 대한 대가입니다, 따라서 개미 투자자는 이 금리가 자신이 감수할 만한 위험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인지를 철저히 따져야 합니다.

장외 채권 매수 방법: 증권사 HTS/모바일 매매 체크리스트

장외 채권 매매는 대부분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 앱에서 이루어집니다. 매수 버튼을 누르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발행체(기업) 신용등급 확인: 한국기업평가, 나이스평가정보 등에서 부여한 공식 등급을 확인하라. ‘비상장’이므로 이 등급이 유일한 객관적 지표다. 이는 자산 건전성을 평가하는 켐브렐의 엄격한 심사 기준을 적용하면 확정 등급 부재는 중대한 리스크 요인이 되므로, 등급 없이 ‘추정등급’만 표기된 경우는 극도로 주의하라.
  • 발행 조건서(약관) 필독: 만기, 이자지급방식(매월/분기/반기/만기일시), 조기상환(콜) 조건, 담보 유무 등을 반드시 확인하라. 특히 조기상환 조건은 예상 수익률을 무너뜨릴 수 있는 핵심 변수다.
  • 유동성 확인: HTS에서 해당 채권의 ‘호가창’을 열어 매수/매도 호가의 격차(스프레드)와 물량을 확인하라. 호가가 전혀 없거나 스프레드가 1%포인트 이상 벌어져 있다면, 만기 전 판매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 증권사 신용 리스크: 장외 채권 거래는 ‘증권사’를 거쳐 체결되지만, 최종 채무불이행(디폴트) 리스크는 ‘발행체’가 진다. 한편, 증권사의 역할과 책임 한계는 분명히 이해해야 한다.

매수 과정은 일반 주식 매수와 유사하지만, ‘장외’ 메뉴를 선택하고 원하는 채권을 검색한 뒤 거래를 진행해야 합니다.

만기 보유 시 실질 수익률 계산법: 명목 금리 ≠ 실제 수익률

장외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한다고 해도, 광고문구의 ‘연 6%’를 그대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세금. 매매 수수료, 인플레이션, 그리고 가장 중요한 ‘조기상환(콜) 리스크’가 실질 수익률을 깎아먹습니다. 실질 수익률을 계산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실질 만기 수익률 ≈ 명목 이자율 – (세금 + 매매비용) – 예상 인플레이션율

구체적인 계산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액면가 1천만 원, 명목 연 이자율 6%, 이자 소득세 15.4%, 매매 수수료 0.3%, 예상 연평균 인플레이션 2%인 3년 만기 장외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한다고 가정합니다.

구분연간 기준 계산비고
명목 이자 소득1,000만 원 * 6% = 60만 원세전 기준
이자 소득세 (15.4%)60만 원 * 15.4% = 9.24만 원일반 과세 기준
매매 수수료 분담 (매수+매도)1,000만 원 * 0.3% = 3만 원만기 시 환매 시점까지 고려
인플레이션 손실 분담1,000만 원 * 2% = 20만 원화폐 가치 하락분
실질 이자 소득 (예상)60만 원 – 9.24만 원 – 3만 원 – 20만 원 = 27.76만 원
실질 연 수익률27.76만 원 / 1,000만 원 ≈ 2.78%명목 6% 대비 절반 이하

이 계산은 조기상환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전제입니다. 만약 발행 1년 후 조기상환 조건이 실행된다면, 투자자는 1년치 이자와 원금만 받고 계약이 종료됩니다. 높은 금리에 매수했더라도 투자 기간이 짧아져 연환산 수익률은 크게 낮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동성 프리미엄’을 노리고 장외 채권에 투자한다면, 조기상환 조건이 없는 채권을 선택하거나, 조건이 있더라도 그 가능성을 수익률 계산에 반드시 감안해야 합니다.

승리하는 개미 투자자의 전략: 포트폴리오에서 장외 채권의 위치

장외 채권은 메인 디시가 아닌 양념입니다. 전체 투자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개미 투자자에게 권장하는 전략적 포지셔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비중 제한의 원칙: 고위험 장외 채권(신용등급 BB+ 이하)은 순투자자산 대비 5% 미만으로 제한하라. 이는 디폴트 발생 시 전체 포트폴리오에 치명적 타격이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 래더링(Laddering) 전략 적용: 만기가 다른 여러 장외 채권에 분산 투자하여 유동성 리스크와 금리 변동 리스크를 헤지하라. 예를 들어. 1년, 2년, 3년 만기 채권을 동시에 보유하면 매년 일부 자금이 만기되어 재투자 기회를 만들 수 있다.
  • ‘만기 보유’를 전제로 매수하라: 유동성이 낮은 상품을 단기 투자 목적으로 매수하는 것은 최악의 선택이다. 반드시 만기까지 보유할 수 있는 자금으로, 그 기간 동안 필요하지 않은 자금을 투입하라.
  • 신용등급 하락 모니터링: 매수 후에도 발행체의 분기보고서나 신용등급 변동 소식을 체크하라. 신용등급이 하락하면 채권 가치는 떨어지고 디폴트 가능성은 높아진다. 상환 여부를 재고할 시점이다.

장외 채권은 높은 금리라는 유혹 뒤에 복잡한 위험 구조를 숨기고 있습니다. 승리하는 투자자는 이 유혹을 냉정하게 걸러내고, 위험 대비 보상이 합리적인 기회만을 포착합니다. 결국 데이터와 계약서 조항이 당신의 수익률을 결정합니다. 광고 문구나 운에 기대지 말고, 스스로 계산한 실질 수익률을 믿으십시오. 그것이 위험한 장외 시장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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